스프링캠프 활력 더하는 2020 신인
일간스포츠

입력 2020.03.03 06:00

안희수 기자
KT 1차 지명 투수 소형준. KT 제공

KT 1차 지명 투수 소형준. KT 제공

 
코로나 정국 탓에 공식 경기 데뷔전이 연기됐다. 그러나 각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전해지는 선전 소식이 야구팬에 기대감을 안긴다. 2020시즌 신인 선수들 얘기다. 

 
스프링캠프 명단에만 포함되어도 주목을 받는다. 2020년도 1차 스프링캠프에만 19명이 합류했다. 일곱 구단이 1명 이상 신인 선수를 데려갔다. 실전 경기가 이어지는 2차 캠프까지 합류한 선수도 많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였다. 
 
KT 1차 지명 투수 소형준(19)은 가장 주목 받는 선수다. 지난해 9월에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우승 주역이자 에이스였다. 애리조나에서 진행되는 KT의 캠프 첫 주부터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이강철 감독과 주전 포수 장성우가 극찬했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진행된 SK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최고 구속 150km(시속)를 찍었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 선수도 "커브가 가장 자신있다"고 했다. 히팅 포인트를 흔드는 투심 패스트볼도 고교 시절부터 연마했다.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에서 배포도 전해진다. 
 
두산 외야수 안권수. 두산 제공

두산 외야수 안권수. 두산 제공

 
두산에는 10라운더, 전체 99순위 외야수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외야수 안권수(27)다. 재일교포 출신인 그는 학창 시절에는 수영을 하며 전국구 유망주로도 평가될 만큼 빼어난 운동 신경을 인정받았다. 야구에 매진한 뒤에는 고시엔 대회도 출전했다. 프로 무대 진입은 좌절됐지만, 일본 독립리그에서 야구를 하며 꿈을 이어갔다. 근성과 잠재력을 눈여겨본 두산에 지명됐다. 
 
김태형 감독은 호주 1차 캠프 출국 전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승부를 볼 나이다. 근성과 자질이 뛰어나다고 한다.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있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고 했다. 실제로 1차 캠프부터 주목받았고 2차 캠프까지 합류했다. 사령탑이 직접 타격 훈련을 지도하며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화 남지민. 한화 제공

한화 남지민. 한화 제공

 
한화는 국내 투수가 선발진 두 자리를 메워야 한다. 이닝 소화 능력이 있는 기존 선수부터 신인까지 두루 점검하고 있다. 부산정보고 출신 2차 드래프트 1라운더 남지민(19)이주목받고 있다. 내부에서도 그의 첫 불펜피칭에 관심을 보일 만큼 빼어난 자질을 인정받았다. 빠른 공의 구속은 140km(시속) 대 중, 후반을 찍었고 이번 캠프를 통해 낙차가 있는 변화구도 장착했다. 1차 지명 투수인 신지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캠프에서 이탈한 상황. 야구팬이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진흥고 출신 LG 1라운더인 좌완 김윤식(20)도 스카우트 팀이 즉시 전력감으로 선발한 투수다. 1군 불펜진 진입을 두고 선배들과 경쟁한다. 키움 박주홍(19)도 기존 주전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만 프로팀 퉁이와의 경기에서는 실전 첫 홈런을 때려냈다. 1차 지명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야수다. 타격 능력만으로는 자타 공인 최고 신인이다. SK 신인 가운데는 2차 캠프에 유일하게 합류한 외야수 최지훈(23)이 실전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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