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조별리그] 퇴장, 그리고 극적 동점골… 전북, 호주 원정서 힘겨운 2-2
일간스포츠

입력 2020.03.04 19:29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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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무승부였다. 수적 열세 속 패배를 목전에 뒀던 전북 현대가 한교원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 원정길에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전북은 4일 호주 시드니의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2차전 시드니FC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달 홈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첫 경기에서 1-2로 패한 전북은 첫 승 도전에 다시 한 번 실패하며 1무1패(승점1)가 됐다.

호주팀을 상대로 무패 기록은 이어갔지만 결과에 만족하긴 아쉬움이 있는 경기였다. 벨트비크를 최전방에 내세워 공격에 나선 전북은 김보경, 이승기 등 2선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좋은 득점 기회에서 슈팅이 좀처럼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골은 후반에 우르르 터졌다. 후반 5분 김보경이 올린 코너킥이 홍정호를 거쳐 상대 미드필더 루크 브라탄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선제골의 기쁨을 만끽할 틈도 없이, 후반 11분 수비 과정에서 뒤로 흘린 공을 트렌트 부하자가 잡아 수비를 따돌리고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했다.  

허무하게 1-1이 된 전북은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조규성과 쿠니모토, 한교원이 시드니 문전을 괴롭혔다. 그러나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최보경이 상대 슈팅을 막다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했다는 판정 하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최보경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키커로 나선 아담 르 폰드레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끌려가게 된 전북은 이성윤과 무릴로를 투입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후반 44분, 무릴로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한교원이 잡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수적 열세 속 간신히 동점을 만든 전북은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고 돌아오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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