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경주마 투데이,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준우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0.03.06 06:00

김두용 기자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투데이.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투데이.

 
국산 경주마 투데이(6세, 조교사 김영관)가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투데이는 지난달 27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2020년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컬린 핸디캡 경주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투데이의 국제 레이팅이 95에서 96으로 상승했다. 투데이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 원정에도 출전하여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이번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 경주마였다.  

 
투데이가 활약한 컬린 핸디캡 경주는 2000m 더트 주로 경주로 총상금 17만5000달러를 두고 승부를 펼쳤다. 국제 레이팅 90 이상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다. 
 
미국의 기대주 파시모니, 지난해 코리아컵 3위 입상마인 앰배서도리얼 등도 우승 후보로 꼽혔다. 투데이는 예상 인기도에서 12마리의 출전마 중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4번에 자리 잡은 투데이는 출발 즉시 재빠르게 최선두에 자리 잡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 파시모니와 앰배서도리얼 등이 투데이 뒤에서 선입권을 구성하며 경주를 이끌었다. 
 
투데이는 2000m 장거리 경주에서 페이스를 잃지 않고 선두를 유지하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발 빠른 추입을 보여준 파시모니에 아쉽게 1위를 내주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앰배서도리얼은 3위에 입상했다.
 
컬린 핸디캡 경주는 한국 경주마들과 인연이 깊다. 2016년에는 석세스스토리가 입상했고, 지난해에는 돌콩이 우승했다. 돌콩과 투데이는 세계 최대 경마 대회인 두바이 월드컵카니발에서 한국 경마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 1월 2일부터 시작된 두바이월드컵카니발은 두바이레이싱클럽에서 주관하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경마대회다. 9주간 두바이월드컵카니발(9일, 1월2~2월27일)과 준결승 격인 슈퍼새터데이(3월 7일), 결승전 성격의 두바이월드컵(3월 28일)이 열린다.
 
2020년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출전한 한국 원정마는 투데이와 함께 백문백답, 그레이트킹, 블루치퍼까지 총 4두다. 블루치퍼는 두바이 마방 입사 후 수송열 회복 관계로 이번 시즌 경주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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