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삼성 구단은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다만 한 번에 모든 선수가 함께 입국하는 건 아니다. 구단에 따르면 선수단이 두 개로 분리됐다. 오키나와에서 후쿠오카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선수가 있고 나머지는 오키나와에서 미야자키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오키나와-인천 직항편을 구하지 못하면서 경유(후쿠오카,미야자키)를 택했다.
지난달 30일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삼성 선수단은 당초 36박 37일 일정을 소화한 뒤 6일 오후 귀국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퍼진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장해 15일 돌아올 계획이었다. 구단 연고지인 대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으니 바로 일본의 한국과 중국 입국 규제 시행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편은 나리타와 간사이공항만 이용하도록 하는 등 하늘길을 막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구단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결국 일정을 다시 한번 대폭 수정해 8일 입국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