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베이커리도 배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지난달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배달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개학 연기 및 재택근무 확산으로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식사빵과 간식용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식사빵 중에선 ‘생생(生生)생크림식빵’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에그 슈림프 샌드위치’, ‘벨트(BELT)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순으로 인기가 높다. 디저트로는 ‘리얼브라우니’ ‘치즈브라우니’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생크림 케이크’도 최근 많은 고객 들의 요청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케이크 중 가장 판매량이 높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9월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빵을 즐길 수 있는 장점 덕에 배달 서비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배달의민족’에도 입점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잘 극복하자는 의미로 배달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매주 화요일 배달의민족 앱 이용 시 3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 앱에 접속해 할인 페이지 ‘흩날리는 쿠폰들이’를 클릭 후 뚜레쥬르 할인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1만 2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상세 내용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