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1)가 구단 직원들을 위해 10만 달러(1억2000만원)를 기부한다.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각) 스프링어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스프링어가 기부한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메이저리그는 개막을 2주 연기했다. 경기가 당분간 열리지 않게 되면서 경기장 노동자를 비롯한 구단 직원들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됐다.
앞서 미국 프로농구 케빈 러브(클리블랜드)와 자이온 윌리엄슨(뉴올리언스)도 스프링어와 같은 이유로 기부에 동참했다. 스프링어는 휴스턴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스프링어는 팀의 간판타자다. 지난 시즌엔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39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0시즌 연봉은 2100만 달러(256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