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선수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이상 사진 왼쪽부터)가 지난 26일 마스크로 무장한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키움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모두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키움 구단은 28일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가 지난 27일 코로나19 검사를 거쳤고, 하루 뒤 '음성'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리검과 요키시, 테일러는 키움이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한국이 아닌 미국 플로리다로 떠나 개인 훈련을 해왔다. 그러나 한국보다 미국 상황이 더 악화되자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이후 격리돼 개인 훈련을 해왔다.
당초 이들 셋은 다음달 2일 2차 검사까지 받은 뒤 음성 판정이 확정되면 곧바로 팀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KBO가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선수들에게 2주간 자가 격리를 권고한 상황이라 팀 합류 시점은 조금 더 늦춰질 수 있다.
KBO는 31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 자가 격리 관련 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