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 변호인 "반성하고 있어…처벌 각오한듯"
일간스포츠

입력 2020.03.31 15:19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강정현 기자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미성년자 포함 여성 수십명의 성 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조주빈(25·닉네임 박사)이 변호사에게 처벌을 각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주빈의 변호를 맡은 태윤법률사무소의김호제(38·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31일 조주빈의 검찰 조사 입회 전 "(어제 접견 때) 본인이 한 잘못은 반성하고 있고, 음란물을 유포한 점을 다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전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씨를 찾아가 약 40~50분간 접견했다. 김 변호사는 "조씨는 큰 죄를 지은 만큼 처벌에 대해 각오도 하는 것 같다"며 "다만 'n번방' 유료회원 수 등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조주빈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검찰에 홀로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5분께부터는 처음으로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받고 있다.
 
애초 조주빈은 변호사 선임에 난항을 겪었다. 김 변호사에 앞서 접견까지 마친 법무법인 오현 측은 가족 접견 당시 설명과 조주빈의 혐의가 달라 사임계를 제출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조주빈의 변호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조씨 아버지께서 간곡하게 부탁하시고 변호인 선임에 난항을 겪고 계신다고 해서 돕게 됐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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