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HDC현산…건설업계, 재택에서 정상근무 전환 시작
일간스포츠

입력 2020.04.01 07:00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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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재택근무를 택했던 일부 건설사들이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대림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로 출근하기 시작했고, 나머지 건설사들도 4월 둘째주부터 정상 출근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림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초 시작한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정상 출근을 시작했다. 임산부나 재택이 필요한 직원은 제외됐지만, 직원 대부분은 본사로 출근했다. 
 
다른 건설사들도 4월 초 이후 정상 출근을 고려 중이다. SK건설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은 경우 연장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교대 재택근무를 마치고 다음달 9일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갈 전망이다. GS건설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직원들의 생각을 수렴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정부의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어려운 건설 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건설업계는 전염병 때문에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다. 건설협회 등은 정부의 2차 추경에 SOC 예산 포함, 한시적 예비 타당성 조사(면제) 면제, 주택규제 완화 등을 요청할 정도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지난달 27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신규 투자 분석, 예산관리, 유동성 관리 등을 기존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대림산업 역시 앞선 주주총회에서 외형 키우기가 아닌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수주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 건설업계는 월말과 월초에 일이 몰리는 근무 특성이 있다. 협력회사 대금 지금과 지방 현장 보고, 각종 집행이 월말과 월초에 많다는 것이다. 
 
각 건설사는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했으나 완벽하게 과거와 같은 업무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대면 회의와 부서 간은 물론 층별 이동을 금지하고 직원들을 나눠 출퇴근 시간을 조정한다. 또 임산부와 아이 돌봄이 필요한 직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시행할 방침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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