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마이너리그 191명에게 1000달러씩 총 19만 달러 지원
일간스포츠

입력 2020.04.02 08:49

이형석 기자
추신수

추신수

 
 
추신수(37·텍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마이너리그 선수를 돕기 위해 금전적 지원을 했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씩(약 123만 원) 생계 자금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추신수가 마이너리그 선수에게 지원하는 총액은 19만1000달러, 약 2억3500만 원이다. 
 
추신수는 지난달 중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직후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돕는 방안을 놓고 아내와 상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기약 없는 개막 연기로 마찬가지로 휴업 중인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최대 주급 400달러(약 5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많은 선수가 생계를 위협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팀 내 고액 연봉자인 추신수가 나섰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총 1억3000만 달러의 대형 FA 계약을 맺어 이번에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 
 
추신수는 "나도 마이너리그에서 7년 동안 뛰었는데 금전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라며 "지금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당시보다 환경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금전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이어 "20년 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지금은 야구 덕분에 많은 것을 누리게 됐다. 그래서 이제는 돌려줄 때다.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을 돕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10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각한 단계였던 대구광역시 시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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