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가 좋지 않다"…청백전에서 자취 감춘 삼성 이원석
일간스포츠

입력 2020.04.19 14:14

배중현 기자
허벅지 부상 여파로 자체 청백전을 아예 소화하지 못한 이원석. 삼성 제공

허벅지 부상 여파로 자체 청백전을 아예 소화하지 못한 이원석. 삼성 제공

 
삼성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34)이 자취를 감췄다. 
 
삼성은 18일 일정을 끝으로 자체 청백전을 모두 마무리했다. 총 11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내야수 15명이 최소 한 타석 이상을 소화했다. 김성표(이하 청백전 타율 0.375) 김지찬(0.346)이 두각을 나타냈고 김상수(0.143) 박계범(0.083)이 부진했다. 그런데 구단이 발표한 기록표에서 베테랑 이원석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이원석은 팀 내 주축 선수 중 이학주(무릎 재활)와 함께 청백전을 아예 나서지 않았다. 사유는 부상이다. 구단 관계자는 "훈련은 계속하고 있는데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다. 2군 훈련장이 있는 경산에서 이학주와 함께 몸을 만들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돌아온 뒤 1군과 훈련하던 이원석은 청백전이 시작될 무렵 허벅지 문제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당장 실전을 뛸 수 없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으로 1군과 분리돼 스케줄을 소화했다.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렸지만, 청백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이원석의 공백은 뼈아프다. 지난해 3루수로 뛰었던 이원석은 올해 1루수로 포지션을 전환할 게 유력했다. 재계약 불발로 팀을 떠난 다린 러프의 빈자리를 채울 첫 번째 대안이었다. 삼성 내야수 중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하다. 일본 캠프 연습경기에선 타율 0.429(7타수 3안타)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여파로 개막전 출전이 쉽지 않다. 당장 5월 초 시즌이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2군에 있을 게 유력하다. 허벅지는 타격과 수비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위라 민감하다.
 
개막전 출전이 어렵더라도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원석에 대해 "퓨처스(2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아마 (5월 초 1군 출전은) 경기 감각이 쉽지 않을 거 같다"고 했다. 삼성은 이원석의 빈자리가 될 1루에 이성규와 백승민, 이성곤 등을 다양하게 기용하며 청백전 테스트를 마쳤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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