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개인 훈련 중인 류현진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현재 구단 스프링캠프지인 TD볼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LA 다저스 시절 팀 메이트 러셀 마틴의 배려로 인해 거처 문제를 해결한 상황. 이전보다 안전이 보장된 환경 속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이 매체는 "현재 류현진은 코칭 스태프와 꾸준히 연락하며 점검을 받고 있으며, 현재 1월 수준의 몸 상태다"고 전했다. 2020년 1월에는 개인 트레이너의 관리 속에 근 체력 훈련을 마친 뒤 비공식 불펜피칭도 소화했다. 개막 날짜만 나오면 기어(Gear)를 갈아낄 준비가 된 상태라는 의미다. 이 매체는 "야구적인 부분에서는 제한된 상태지만 류현진이 몸 상태 관리에는 제한이 없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내 프로 스포츠가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류현진에게 투자한 토론토의 선택을 두고 많은 전망과 분석을 하고 있다. '33살 류현진' 활용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시선이 있고, 그런데도 류현진 영입은 성공적이다는 주장도 나온다. 류현진은 묵묵히 몸을 만드는 데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