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역대 등번호별로 1번부터 30번까지 최고선수를 뽑았다. 등번호 7번 최고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에런 레넌(33)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골과 어시스트 기록에서 더 뛰어났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151경기에서 51골을 기록 중이다. 반면 레넌은 2005년부터 10시즌간 토트넘에서 활약했지만 266경기에서 26골에 그쳤다. 잉글랜드 출신 레넌은 키는 1m65cm로 작았지만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다. 현재는 번리 소속이다. 레넌은 대신 토트넘 최고 25번에 뽑혔다.
손흥민은 역대 토트넘 7번선수 중 폴 스톨테리, 사이먼 데이비스, 대런 앤더튼, 루얼 폭스, 닉 밤비, 폴 앨런 등을 제쳤다.
현재 손흥민과 함께 뛰고 있는 동료들이 대거 포함됐다. 해리 케인은 10번, 위고 요리스는 1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4번, 델리 알리는 20번을 차지했다. 토트넘에서 등번호 3번을 달았던 이영표도 후보에 거론됐지만, 토트넘 최고 3번은 대니 로즈(뉴캐슬)에게 돌아갔다.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9번), 개러스 베일(11번), 저메인 데포(18번), 레들리 킹(26번) 등 과거 스타들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