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IS 개막특집②] 한화 프리뷰, #토종선발 #영키스톤콤비 #용규와진호
일간스포츠

입력 2020.04.24 06:00

배영은 기자
한화의 토종 선발 장민재(왼쪽부터)·장시환·김민우. IS포토

한화의 토종 선발 장민재(왼쪽부터)·장시환·김민우. IS포토

 
토종 선발진은 제 몫을 할까
 
한화는 지난해 함께한 외국인 선수 세 명 모두와 재계약했다. 구단 창단 이래 처음이다. 특히 원투펀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은 KBO 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중후반에 더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닝 소화력과 탈삼진 능력, 제구까지 모두 구단의 기대를 충족했다.
 
따라서 한화의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는 서폴드와 채드 벨의 뒤를 받칠 토종 선발진 셋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일단 한 자리는 지난해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장민재가 꿰찼다. 매년 류현진과 개인훈련을 함께하고 있는 장민재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부터 팀 자체 청백전까지 꾸준히 비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한층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애초에 장민재에게 이번 캠프는 선발 '경쟁'이 아닌 '검증'에 가까웠다.
 
다른 한 자리는 과감한 트레이드로 채웠다. 정민철 신임 단장이 부임하자마자 롯데에 젊은 포수 지성준을 내주고 지난해 선발 투수로 활약한 베테랑 장시환을 데려왔다. 키움과 KT를 거친 장시환은 좋은 잠재력을 지녔지만 기복이 심해 늘 유망주에 머무르던 투수다. 지난해 처음 풀타임 선발로 뛰면서 한 단계 성장했고, 올해는 기량과 마인드 모두 더 좋아졌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여러 투수가 치열하게 겨룬 5선발 자리는 이미 여러 차례 기회를 얻었던 김민우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막바지 코칭스태프의 눈을 사로 잡았던 신예 김이환도 여전히 한용덕 한화 감독의 마음을 붙들고 있다. 김민우가 연습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다면, 최종 결과는 여전히 알 수 없다.
 
하주석·정은원 키스톤 콤비. 한화 제공

하주석·정은원 키스톤 콤비. 한화 제공

 
▶젊은 키스톤 콤비의 활약은?
 
하주석은 지난 시즌 개막 5일 만에 왼쪽 무릎 십자 인대를 다쳤다. 수술대에 오르면서 그대로 시즌 아웃. 하주석 없는 한화 내야는 시즌 중후반으로 갈수록 힘에 부쳐 허덕였다. 한화 입장에선 대전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 신예 정은원이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은 게 작은 위안거리였다.
 
올해는 하주석이 부상을 털고 100%의 몸 상태로 복귀한다. '유격수 하주석-2루수 정은원' 키스톤 콤비는 한화가 기다려 마지 않던 환상의 조합이다. 둘 다 아직 젊고 공수주에서 잠재력이 큰 선수들이라 정규시즌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벌써부터 팀의 기대가 크다.
 
다만 하주석은 수술 후 복귀 첫 시즌이고, 정은원은 지난 시즌 141경기를 소화하느라 체력 소모가 컸다는 변수가 있다. 따라서 유격수와 2루수, 3루수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오선진은 여전히 한화 내야에 필요한 존재다.
 
 
▶돌아온 이용규, 새로 온 정진호
 
이용규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돌연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그 결과는 무기한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로 이어졌다. 올해 그 징계는 해제됐고, 선수들은 직접 이용규를 주장으로 뽑아 가장 확실한 환영 인사를 전했다. 중견수 이용규와 우익수 제라드 호잉이 나란히 서게 된 한화 외야는 이제 지난해와 무게감이 다르다.
 
한화 캠프 최고 격전지였던 좌익수 자리는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두산 출신 정진호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두산 시절 팬들에게 늘 '다른 팀에 가면 주전감'이라는 아쉬움 섞인 한탄(?)을 들었던 그가 과연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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