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합류가 어려운 LG 케이시 켈리(30)가 라이브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차츰 끌어올리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24일 잠실에서 열리는 SK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켈리의 라이브피칭 소식을 전했다. 켈리는 이날 오전 총 35개의 공을 던졌다. 다만 류 감독은 여전히 "개막전까지는 합류가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켈리와 마찬가지로 개막전 합류가 어려운 타일러 윌슨 역시 22일 라이브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윌슨과 켈리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 종료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가 훈련했다. 이후 국내 상황이 안정되자 3월 말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왔지만, KBO의 권고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치면서 컨디션을 다시 조율해야 하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