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복귀 타진한 강정호, 키움 "선수와 교감은 아직"
일간스포츠

입력 2020.04.29 15:14

배영은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에 난항을 겪고 있는 내야수 강정호(33)가 KBO 리그 유턴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강정호의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는 29일 "강정호가 KBO에 임의탈퇴 해제와 관련해 문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아직 구단과는 사전 교감을 나누지 않았다. 강정호가 정식으로 구단에 임의탈퇴 해제 요청을 해 온다면 그때 진지하게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2015년까지 넥센(현 키움) 소속으로 활약하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아니었던 터라 넥센에서 임의탈퇴 선수로 처리됐고, 국내 보류권도 키움이 갖고 있다. 강정호가 KBO 리그에 복귀하려면 일단 키움 소속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의미다.  
 
계약 후 곧바로 뛸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사실까지 드러나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빅리그에서 첫 2년간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도 취업 비자 문제로 2017년과 2018년을 거의 뛰지 못한 이유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는 악재까지 겹치자 갈 곳을 잃은 강정호가 끝내 국내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귀 시 KBO로부터 일정기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이 징계가 강정호의 그라운드 복귀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척=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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