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우리카드, 3대4트레이드 이유 '군복무 고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4.29 13:14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주전 선수 대부분을 맞바꾸는 3대4 트레이드를 29일 단행했다.
 
삼성화재 류윤식(31·레프트)과 송희채(28·레프트), 이호건(24·세터) 등 3명이 우리카드로 가고, 대신 우리카드의 황경민(24·레프트)과 노재욱(28·세터), 김광국(33·세터), 김시훈(33·센터) 등 4명이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는다.
 
 
송희채(왼쪽)가 우리카드로, 노재욱이 삼성화재로 트레이드 됐다. [중앙포토]

송희채(왼쪽)가 우리카드로, 노재욱이 삼성화재로 트레이드 됐다. [중앙포토]

 
2020~21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에 고심하던 양 구단 사령탑 간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양 구단 감독은 "전력 보강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선수단 운영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환영하며, 팀을 떠나게 된 선수들에게는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형 트레이드가 가능한 데에는 군입대로 인해 공백이 생기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송희채는 5월 18일 일반병으로 입대할 예정이어서 두 시즌 동안은 코트에서 볼 수 없다. 이에 삼성화재는 황경민을 데려왔다.
 
세터 노재욱도 군복무를 공익근무로 마쳐야 하는데, 아직 통지서가 오지 않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노재욱이 2020~21시즌을 뛰어주고 간다면 좋겠지만, 군복무를 하더라도 김광국을 데려와서 괜찮다"고 전했다. 
 
김시훈은 백업 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화재 간판 센터 박상하가 허리가 좋지 않고, 지태환은 지난 시즌 도중 양 무릎을 수술하고 재활 중이다. 삼성화재는 주전 센터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김시훈을 영입했다.  
 
우리카드는 팀 간판 공격수인 나경복의 군입대 시기를 고려했다. 나경복은 2년 후에 군복무를 할 계획인데, 그때 송희채가 돌아와 나경복 공백을 메워줄 수 있다. 그리고 수비가 좋은 류윤식도 우리카드로 오면서 조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세터 이호건은 신영철 감독님이 계속 눈여겨봤던 선수다. 토스를 잘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류윤식과 송희채에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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