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코로나 타격 농민 위한 '바로마켓 드라이브 스루' 운영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01 07:00

김두용 기자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 드라이브스루.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농민을 돕기 위해 서울 경마공원에 ‘바로마켓 농축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장터가 선다.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바로마켓은 서울 경마공원에서 매주 수·목요일마다 열리는 농수산물 장터로 농가와 소비자가 직거래로 연결돼 구매·유통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농수산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시장으로, 지난해 약 140여개의 농가가 참여했고 145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바로마켓은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전통 장 담그기 음식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해 고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로 입국한 교민들에게 임시 생활시설을 지원한 충북 진천군과 충남 아산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농특산물·화훼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바로마켓 또한 휴장 기간에 돌입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바로마켓 입점 농가들을 돕고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을 위해 ‘바로마켓 농축특산물 드라이브 스루’ 장터라는 이색적인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29일부터 문을 열었다. 
 
장터는 정상 개장 시까지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경마공원 주차장에서 진행한다. 판매하는 품목은 양곡류, 과실류, 채소류, 특용류, 수산물, 가공식품, 반찬‧장류, 축산류 등이며 품목별로 꾸러미 또는 단품으로 준비된다.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 드라이브스루.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보 방문고객은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다. 차량을 이용한 장터 방문은 경마공원 준마교를 통해 진입이 이뤄지고 현금과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다.
 
한국마사회와 바로마켓 운영사(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는 판매 농가와 방문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행사장 입구에서 비접촉식으로 발열 체크를 진행한다. 운전자 및 동승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에 한해서만 입장하도록 안내 중이다. 판매자들도 영업 시작 전 전원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와 위생장갑 의무 착용을 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우리 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라는 아이디어를 차용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방역과 안전 대책도 철저하게 챙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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