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지난 3일(한국시간)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각 팀을 거쳐 간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토트넘 대표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을 거친 수많은 외국인 기대주 중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년을 보낸 뒤 토트넘으로 건너와 5년 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며 "타고난 재능과 스피드에 골 감각까지 갖춘 덕에 리그 최고의 공격수이자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을 거치면서 '시즌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으로부터 토트넘 역대 최고의 '등 번호 7번 선수'로 인정받았고,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넣은 이른바 '폭풍질주 골'은 여러 매체로부터 '역대 최고 골'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스널에서는 티에리 앙리, 첼시에서는 디디에 드로그바, 리버풀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각각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