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천적' 백정현, 피홈런 3개 허용…NC전 통산 2패 위기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05 16:38

배중현 기자
삼성 왼손 투수로 2020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백정현. 삼성 제공

삼성 왼손 투수로 2020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백정현. 삼성 제공

 
'NC 천적' 백정현(33)이 피홈런 3개에 울었다.
 
백정현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0-4로 뒤진 7회부터 배턴을 불펜에 넘겨 패전투수 위기다. 투구수는 97개로 100개에 육박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3회까지 피안타 1개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4회부터 흔들렸다. 0-0으로 맞선 4회 1사 후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시속 138km 직구를 공략당했다. 파울이냐 홈런이냐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지만, 원심인 홈런 판정이 유지됐다. 나성범 홈런 이후 2루타 2개(양의지·모창민)로 추가 1실점했다.
 
이후 실점은 모두 피홈런이 문제였다. 0-1로 뒤진 6회 2사 후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에게 던진 시속 135km 슬라이더가 장타로 연결됐다. 이어 모창민에게 던진 시속 119km 커브도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후속 타자를 불발로 처리한 뒤 6이닝은 마쳤지만 7회부터는 이승현과 교체됐다.
 
백정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NC 천적'이다. 통산 NC전 성적이 1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51이다. 2018년 8월 1일 패전이 유일한 1패다.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1로 준수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이 외국인 투수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 것도 상대 전적이 결정적이었다.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피홈런 3개를 극복하지 못하고 NC전 통산 2패 위기에 몰렸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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