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7일 대구 삼성전을 8-2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스윕했다. 2013시즌부터 1군에 진입한 NC가 개막 3연승에 성공한 건 2018시즌에 이어 두 번째이자 구단 타이기록. 원정 3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그만큼 페이스가 가파르다.
선발 구창모가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7회부터 등판한 홍성무가 3이닝 2실점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장단 9안타로 8점을 뽑아내는 효율성을 보였다.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민우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9번 중견수로 나온 김성욱도 2타수 1안타 1사사구 2득점으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구창모와 양의지 배터리 호흡이 완벽했다. 선발 구창모가 2회 잠시 흔들렸지만 어려움을 딛고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자기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 노진혁 등이 적절한 시점에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며 "주장 양의지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개막 3연승 거뒀는데 창원 홈으로 돌아가 좋은 경기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