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는 메이저리그에서 359경기에 나선 타자다. 필라델피아 소속이던 2017~2018시즌은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그동안 NC를 거쳐 간 외인 타자는 KBO 리그 데뷔 첫 시즌에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알테어는 예열이 늦다. 11경기에서 타율 0.206(34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던 5월 17일 인천 SK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홈런도 1개 쳤다. 그러나 아직 성에 차지 않는 수준이다. 공수 조화 속에 10승(1패)에 선착한 NC의 고민이다.
NC는 19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디펜딩챔피언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분수령이다. 알테어의 공격 기여도가 향상돼야 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일단 기다린다. 두산과의 1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교류전 여섯 경기,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모든 팀과 경기를 하지 않았다. 선수가 받아들일 것을 받아들이고 유지할 것을 유지하면서 적응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스트라이크존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보인다는 평가. 이 감독은 이 점에 대해서도 "장점 강화와 약점 보완을 화두로 자신의 지향점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거듭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타력이 좋은 점에 대해서는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의 조화를 이유로 꼽았다. NC는 팀 홈런(18개)이 10구단에서 가장 많다. 2019시즌도 128개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팀이다.
이 감독은 "어떻게 하면 좋은 타구를 생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들이 방향성을 잡은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데이터 팀에서 좋은 자료를 주고 있다. 올 시즌은 예상하지 못한 선수들도 홈런 행진에 가세하고 있는 점이 초반에 좋은 결과가 나온 이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