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는 27일 대전에서 진행 중인 한화전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2회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그는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137㎞ 직구를 잡아당겨 공을 우측 담장너머로 날려보냈다. 비거리 125m의 시즌 9호 홈런이다.
라모스는 24일 잠실 KT전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26일) 경기에선 0-0으로 맞선 6회 김이환에게 결승 홈런을 쳤다.
최근 3경기에서 뽑아낸 홈런의 영양가는 만점이다. 24일과 26일은 결승 홈런, 이날 경기에선 스코어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 홈런이다. LG는 라모스의 홈런 이후 2회 넉 점을 추가해 5-1로 앞서고 있다. 라모스의 홈런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