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은 9일 대구 키움전에 앞서 오승환에 대해 "감독인 저도 설레고 빨리 좋은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 선수단 전체에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오승환은 원소속 구단인 삼성과 계약했지만 바로 뛰지 못했다. 2016년 1월 원정 도박 혐의로 KBO가 내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했다. 키움전에 앞서 징계가 마무리됐고 삼성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오승환을 1군에 등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몇 회 올린다는 건 정하지 않았다. 이번 3연전에서 최대 2번까지 등판할 계획이다. 거기까지만 정해 놨다"며 "이닝은 정하지 않았다. 힘든 것보다 편안하게 할 수 있게 환경을 좀 보겠다. 믿고 오늘 경기에 바로 투입할 예정이다. 1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