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이태양-노수광 트레이드, SK는 불펜 뎁스·한화는 기동력 보강 '윈윈'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18 15:14

배영은 기자
이태양과 노수광이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IS포토

이태양과 노수광이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IS포토

 
9위 SK와 최하위 한화가 각각 불펜과 외야 보강을 위해 선수를 맞바꿨다.  
 
SK는 18일 외야수 노수광(30)을 한화로 보내고 투수 이태양(30)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화 역시 동시에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SK는 최근 불펜 필승조 하재훈과 서진용이 연쇄적으로 부진해 마운드 보강이 필요했다. 9위로 처져 있지만 아직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기에 더 그렇다. 한화 역시 최근 눈에 띄게 떨어진 득점력을 보강하고 외야 수비와 기동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다.  
 
한화에서 SK로 이적하는 이태양은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약했던 투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고, 2018년에는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17일까지 1군 8시즌 통산 232경기에서 20승 35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엔 7경기에 나섰지만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해 지난 8일부터 2군에서 컨디션을 재정비해왔다.  
 
때마침 트레이드 통보를 받은 18일 오전 한화 2군이 SK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위해 강화에 머물던 중이라 곧바로 인천으로 이동해 1군에 합류했다. SK 관계자는 "경험 많은 불펜 투수를 영입해 불펜 뎁스를 강화하고 투수진을 안정화하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대전 출신인 노수광은 두 팀을 돌고 돌아 6년 만에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다. 2013년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지만, 2014년 1군에서 단 한 경기를 뛴 뒤 2015년 KIA로 트레이드됐다. 이어 2년 뒤인 2017년 다시 4대 4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팀을 옮겼다.  
 
노수광 역시 2018년 성적이 가장 좋다. 135경기에서 타율 0.313 53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면서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 나가 타율 0.267 5타점 도루 2개에 그치고 있다. 주로 대주자로 많이 기용됐다. 1군 7시즌 통산 500경기 성적은 타율 0.286 홈런 21개 156타점 292득점 82도루다.  
 
한화 관계자는 "노수광이 빠른 발을 활용한 넓은 수비 범위와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을 통해 팀의 공·수·주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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