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화전을 포함해 16~17일 삼성전에서 져 시즌 첫 연패이자 최다인 4연패 수렁에 빠졌던 두산은 18일 삼성전부터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LG와 나란히 25승25패를 기록해, 단독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도 5승1패의 확실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5월 5일 개막전 이후 최근 맞대결 5연승 중이다. 또한 지난해 어린이날 시리즈에 이어 1년 1개월 만에 다시 LG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5월 5일 LG와 개막전 패배 이후 개인 7연승 중이다. 특히 KT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에 이어 두산으로 옮긴 올해에도 전날까지 LG전 개인 5연패에, 맞대결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나빴는데 처음으로 LG전에서 웃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두산으로 옮긴 홍건희는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김재환과 국해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오늘 경기는 투수 두 명이 정말 잘했다. 알칸타라가 자신 있게 본인의 공을 던지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더워지는 날씨에 이번 한 주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