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7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올린 두산은 5월 6일부터 LG전 6연승을 달려 맞대결에서의 자신감을 이어갔다.
선발 투수 이영하가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뒤늦은 3승(4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3득점 1볼넷, 페르난데스가 4타수 4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김재환과 최주환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8번·포수 박세혁은 3타점(3타수 1안타)을 쓸어 담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영하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위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이 골고루 터져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았다. 특히 페르난데스가 그동안 부진을 털어내며 적극적은 타격으로 공격을 이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