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5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김현수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9-3으로 이겼다. 지난 9일 두산전(0-6 패)부터 시작된 최근 3연패(1무) 벗어났다.
LG 선발 윌슨은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개인 3연패 탈출. 시즌 8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로 평균자책점은 4.48에서 4.35로 낮췄다. 다만 직구 최고 구속은 143㎞에 그쳤다.
타선에선 6번 타자 홍창기와 8번 타자 정주현의 활약이 빛났다. 최근 부진한 채은성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선발 2루수로 나선 정주현은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천웅과 유강남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류중일 LG 감독은 "선발 투수 윌슨이 6이닝을 잘 던졌고, 공격에서 모두 잘했다. 특히 5회 타선 연결이 좋았다"며 "김현수의 결승 3점 홈런이 승리의 결정적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