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18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 부천과 홈 경기에서 부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4승5무2패(승점17)를 기록했다. 반면 부천은 1패를 추가, 5승1무4패(승점16)가 돼 전남과 순위를 맞바꿨다.
전남은 부천을 상대로 지난달 14일 원정 경기 1-0 승리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는 기쁨도 안았다. 전남은 전반부터 부천을 밀어붙였고, 전반 29분 만에 부천의 외국인 선수 바이아노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경기를 한층 더 어렵게 풀어가게 됐다.
그래도 쉽게 물러나지 않은 부천은 구본철과 장현수의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지만, 승부는 후반 초반 갈렸다. 하승운이 부천의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김영남에게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7분 김보용과 교체 투입된 이종호가 키커로 나서서 후반 12분 오른발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서간 전남은 후반 37분 하승운의 쐐기골이 더해지며 2-0으로 앞섰고, 부천을 끝까지 막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