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올 시즌 첫 관중 입장이 이뤄진 2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홈)과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올렸다.
두산을 만나 자주 고개를 떨군 LG는 이번 3연전에서는 모처럼 웃었다. 지난해 첫 맞대결인 4월 12일~4월 14일 두산과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뒤, 469일 만에 다시 우세 시리즈를 거뒀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8패로 격차를 좁혔다.
류중일 LG 감독은 "먼저 오늘 팬들이 오신 첫날에 승리해 기쁘고 더욱 의미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힘들게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힘든 경기였지만 진해수가 위기를 잘 막아줬고 고우석도 위기는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또한 "공격에서는 유강남의 결승타가 좋았고, 특히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의 무실점 수비와 7회 김현수의 슈퍼캐치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