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FA컵마저도 탈락, 멈추지 않는 FC서울의 위기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29 21:20

FC서울-포항 스틸러스

FC서울-포항 스틸러스


FC서울의 위기는 멈추지 않았다.

FC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0 하나은행 FA컵' 8강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1-5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전반 13분 송민규, 31분 김광석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서울은 전반 33분 정현철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그게 다였다. 후반 38분 포항 일류첸코에서 한 골을 더 허용했고, 후반 막판 심동운과 일류첸코에게 다시 연속골을 내줬다. 더 이상 득점에 실패한 서울은 포항에 무릎을 꿇으며 FA컵에서도 물러나야 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실패한 서울. 포항은 K리그1 최고의 외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경기 결과는 외인 공격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였다.

박주영, 조영욱 등 국내파 공격진을 꾸린 서울과 일류첸코-팔라시오스로 공격진을 구성한 포항의 차이는 컸다. 외인이 이끄는 포항의 공격력은 무게감부터 달랐다.

포항의 외국인 선수들은 포항 공격의 최선봉에 서서 서울을 꾸준히 압박했다. 이들이 역습을 펼칠 때마다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그리고 득점도 성공했다. 후반 38분 일류첸코가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일류첸코는 후반 45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신고하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파괴력이 떨어졌다. 포항 공격진과 비교해 한없이 작았다. 후반 25분 서울의 외인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투입시켰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후반 26분 결정적 프리킥 기회는 박주영이 무산시켰다. 조영욱은 열심히 뛰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결국 서울 공격진은 득점에 실패했고, 서울은 경기에서 졌다.

FA컵에서 탈락한 서울의 위기는 계속됐다. K리그1에서 11위까지 추락한 서울은 FA컵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이 마저도 실패했다. 1-5 참패. 반전도 희망도 모두 놓쳤다. 서울의 위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모른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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