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아테온은 지난해 5월 판매가 재개된 이후 월평균 700여 대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역대 폭스바겐코리아 세단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더해 폭스바겐은 이달 아테온 사륜구동 모델과 연식변경 모델을 동시에 출시, 시장 공략의 고삐를 쥔다는 방침이다.
사룬구동 모델인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좀 더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모델이다. 최신 4모션 테크놀로지를 적용, 다양한 주행 조건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퍼포먼스를 자랑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함께 출시된 '아테온 2.0 TDI 프리미엄'과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는 연식변경으로 상품성이 보다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실내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가 신형으로 교체됐다. 이를 통해 밝기와 해상도가 크게 개선되면서 시인성을 더욱 높였다. 표시 기능도 더욱 다양해졌다. 기존 원형 클러스터를 보여주던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주행 시 핵심 정보를 추가로 보여주는 두 가지 버전의 '디지털 뷰'가 추가됐다. 주행거리, 주행시간, 평균 속도 등 출발부터 엔진 정지 후까지 다양한 주행 데이터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30·40세대 남심을 겨냥한 다양한 편의 기능들도 추가됐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이 많은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해 수납공간을 늘리고 USB 단자를 추가했다.
콘솔 디자인은 심플하게 정돈해 실내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클리마트로닉 시스템에는 보조 히터 기능이 더해졌다.
휠 디자인도 바꿨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기존 18인치 머스캣 실버 휠 대신 프레스티지에 적용되던 알메르 휠에 더욱 날렵하고 다크한 색상의 아다만티움 실버가 적용되었고, 프레스티지와 4모션 모델에는 새로운 19인치 첸나이 아다만티움 실버 휠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DCC) 및 스탑&고, 레인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 등 운전자 편의와 안전을 위한 첨단 ADAS 시스템은 전 트림에 그대로 적용됐다.
가격은 연식 변경된 프리미엄 모델은 5324만1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5817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4모션 모델은 6113만9000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월까지 통관된 일부 물량에 한해 개소세 인하율 70%를 반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중고차량을 반납하면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탑승자를 배려하는 작은 디테일 한 부분이 고객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가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아테온이 가진 철학"이라며 "여기에 동급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져 가심비와 가성비 모두를 충족하고자 하는 30·40 세대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