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류현진, MIA전 QS 투구...시즌 2승 요건
일간스포츠

입력 2020.08.12 09:29

안희수 기자
류현진이 시즌 네 번째 선발등판에서 호투했다.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시즌 네 번째 선발등판에서 호투했다. 게티이미지

 
류현진(33·토론토)이 두 경기 연속 쾌투를 선보였다.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2피안타(1피홈런)·2볼넷·7탈삼진·1실점을 기록했다. 2020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도 해냈다. 
 
5회까지 침묵하던 토론토 타선은 6회말 공격에서 보 비셋이 3점 홈런을 치며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선사했다. 가장 이상적인 경기 양상.  
 
1회는 깔끔하게 막아냈다. 선두타자 조나단 비야는 7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다. 상대가 파울 3개를 치며 집요하게 공략했지만 커브를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 존 버티도 3루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3번 타자 헤수스 아길라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코리 디커슨은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이자 마이애미 프랜차이즈 스타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는 힘으로 밀어붙여 범타 처리했다. 상대 전적이 약했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1루 파울 플라이, 후속 루이스 브린슨과 로건 포사이드는 모두 삼진 처리했다. 브린슨은 포심 패스트볼을 3구 연속 구사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포사이드는 커브, 커터, 체인지업을 모두 구사했다.  
 
3회 위기도 잘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야에게 좌측 내야 안타, 후속 버티는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아길라와의 승부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와 몸쪽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번갈아 구사해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6(유격수)-4(2루수)-3(1루수)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다.  
 
4회는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번 타자 디커슨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 홈런을 맞은 앤더슨은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홈런을 맞은 구종인 체인지업을 던졌다. 허를 찔렀다. 후속 서벨리는 내야 뜬공 처리했다.  
 
5회는 선두타자 브린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컷 패스트볼이 빛났다. 2회부터 몸쪽 속구를 많이 보여줬다. 바깥쪽 체인지업을 경계하던 마이애미 타자들은 체인지업보다 빠른 커터에 배트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포사이드와 해리슨을 모두 커터를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다. 브린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처한 2사 2루에서는 비야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토론토 타선은 득점 지원을 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0-1로 리드를 내준 채 6회 투구에 돌입했다. 다시 삼자범퇴. 선두타자 버티는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 아길라와 디커슨 중심 타선 두 타자는 모두 3루 땅볼로 처리했다. 투구 수 80개가 넘은 상황에서도 빠른 공의 위력이 있었다.  
 
류현진은 6회 투구 뒤 더그아웃 의자가 아닌 난간에 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전 등판이던 6일 애틀란타전에서도 임무를 마친 뒤에는 서서 경기를 봤다. 
 
이 시점까지는 패전 위기. 그러나 토론토의 젊은 선수들이 에이스의 호투에 부응했다. 마이애미 선발 앨리저 에르난데스에게 고전하던 타선이 폭발했다. 대니 젠슨이 좌전 2루타, 케번 비지오가 좌측 담장 직격 2루타를 치며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비셋이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류현진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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