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구 현장] '라이블리 7K' 삼성,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일간스포츠

입력 2020.08.13 21:47

배중현 기자
13일 대구 두산전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벤 라이블리. 삼성 제공

13일 대구 두산전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벤 라이블리. 삼성 제공

 
삼성이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두산전을 3-2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앞선 1, 2차전을 대패해 분위기가 한풀 꺾였지만,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긋지긋했던 홈 연패도 '5'에서 마무리됐다. 반면 두산은 삼성전 3연승, 원정 4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홈런 공방전이 펼쳐졌다. 삼성은 1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2루타 이후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 선발 이영하의 5구째 시속 141㎞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겼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를 제대로 퍼 올려 비거리 115m 장타로 연결했다. 이어 삼성은 3회 박계범이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이영하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의 추격도 홈런이었다. 0-3으로 뒤진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가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의 3구째 시속 147㎞ 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삼성은 달아날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 말 2사 후 안타(박승규)-안타(구자욱)-볼넷(이원석)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헌곤이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오히려 두산이 5회 말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후속 오재일이 내야 땅볼로 아웃돼 동점엔 실패했다. 8회 초에는 2사 후 김재환과 최주환의 연속 볼넷으로 1, 2루. 천금 같은 기회에서 박세혁이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초 2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범타로 물러나 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삼성은 선발 라이블리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윤수-우규민-최지광-오승환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타선에선 1번 박해민이 5타수 2안타 1득점, 3번 구자욱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8번 타자로 출전한 박계범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실점 하며 부진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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