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연패를 벗어나 22승60패1무가 됐고, 8위 삼성(40승43패1무)은 연승 행진이 끊겼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 김동엽의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갔다. 전날 9회초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던 김동엽은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2회말 1사 후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오선진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강경학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뒤집었다.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 차로 따라 붙었으나,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패했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6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6승(9패)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