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15라운드 충남아산과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경남은 5승7무3패(승점22)가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 이랜드(승점21)에 앞선 4위에 올랐다. 반면 충남아산(2승5무8패·승점11)은 3연패에 빠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을 시도하던 정혁이 충남아산 수비수 김종국과 충돌하면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으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0-0이던 후반 33분 백성동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황일수가 골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다. 여기에 후반 38분 박기동의 크로스를 백성동이 추가골로 연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백성동은 3경기 연속골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한편 선두 싸움 중인 수원 FC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 FC가 전반 10분 안병준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으나 후반 13분 김오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은 결승골을 위해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더이상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