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품으려는 맨시티 "1400억원+선수 3명 줄게" 파격 러브콜
일간스포츠

입력 2020.08.28 10:40

선수 3인 시장가치 합계 2100억원
연봉도 1400억원 이상 보장할 듯

FC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뒤)과 리오넬 메시. 맨체스터시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A=연합뉴스]

FC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뒤)과 리오넬 메시. 맨체스터시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A=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ㆍ아르헨티나)가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별 결심을 굳힌 가운데, 메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파격적인 베팅을 준비 중이라는 유럽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아스는 “메시가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기는 상황이 불가능할 경우,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에 과감한 제안을 할 것”이라면서 “이적료 1억 유로(1400억원)에 더해 베르나르두 실바, 가브리엘 제수스, 에릭 가르시아 등 세 명의 선수를 얹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메시는 앞서 바르셀로나 구단에 팩스를 보내 2021년 6월에 만료 예정인 계약을 중도 해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메시는 앞서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시즌 종료 직후 선수가 계약해지를 요청할 경우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다만, 계약서에 ‘선수가 계약해지를 원한다면 6월1일 이전에 공식 절차를 통해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조항이 변수다. 메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일정이 미뤄진 만큼, 그에 따른 유예기간을 보장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이에 동의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메시의 고향팀이자 친정팀인 뉴웰스올드보이스(아르헨티나) 팬들이 최근 바르셀로나와 결별을 선언한 메시의 복귀를 염원하며 만든 모자. [AP=연합뉴스]

메시의 고향팀이자 친정팀인 뉴웰스올드보이스(아르헨티나) 팬들이 최근 바르셀로나와 결별을 선언한 메시의 복귀를 염원하며 만든 모자. [AP=연합뉴스]

 
만약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FA 자격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메시를 원하는 팀은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합의하거나 또는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이적료)을 지불해야한다. 메시의 바이아웃은 7억 유로(9800억원)에 이른다.
 
맨시티의 제안은 바이아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33살인 메시의 미래 가치를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독일 축구전문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가 평가한 맨시티 선수 세 명의 가치는 1억5200만 유로(2100억원)에 달한다. 미드필더 실바의 시장 가치는 8000만 유로(1100억원), 공격수 제수스는 5600만 유로(780억원)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유망주 센터백 가르시아도 1600만 유로(220억원)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맨시티는 메시의 이적료로 현금과 선수를 합쳐 3500억원을 베팅하는 셈이다. 맨시티가 메시에게 지급해야 할 연봉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투자액은 또 한 번 껑충 뛴다. 2년 전 축구계 폭로사이트 ‘풋볼리크스’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지급하는 연봉이 1억 유로(1400억원) 안팎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연봉을 그대로 보전하고, 3년 계약을 맺는다고 가정하면 또 4200억원이 추가된다.  
 
맨시티가 메시를 데려오는데 필요한 금액이 이적료와 연봉을 합쳐 7700억원(3년 계약 기준)으로 뛰어오르는 셈이다. 유럽축구 여름 이적 시장을 뒤흔들 초특급 이적 성사 여부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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