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볼티모어전 자책점 1점으로 수정, 8월 ERA 1.29
일간스포츠

입력 2020.08.30 13:06

이형석 기자
 
류현진(33·토론토)의 평균자책점 조정이 이뤄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류현진의 기록을 살펴보면 류현진의 29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 기록은 6이닝 8피안타 1자책으로 되어 있다. 전날(29일)까지 2자책점이었으나 하루 만인 30일 1자책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6에서 2.92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29일 볼티모어전 토론토가 2-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트레비스 쇼가 원바운드로 던진 송구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뒤로 빠트렸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처음에는 공식 기록원이 쇼의 송구 실책으로 판단해 류현진에게 자책점을 부여하지 않았다. 경기 중 기록원은 마운트캐슬의 타구를 내야 안타로 재판정하고, 쇼의 송구 실책을 지웠다. 류현진이 안타를 맞고 2점을 준 것으로 했다.
 
현지에서도 류현진에게 2자책점을 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처음부터 쇼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돼 류현진의 자책점이 0점이 되거나, 마운트캐슬의 내야 안타를 인정하더라도 후속 쇼의 송구 실책으로 판단해 자책점을 1점으로 줄 수 있다.류현진도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구단이 알아서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투수 코치님과 프런트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단 차원에서 공식 기록원에게 '에이스' 류현진의 기록 수정을 요청하겠다는 뜻으로 보였다.
 
MLB.com은 마운트캐슬의 내야 안타로 정정하며 류현진의 자책점(1점)을 인정했고, 이어 쇼의 송구 실책에 따른 2루 주자의 득점은 비자책점으로 수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선 기록원의 결정에 구단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기록 수정도 종종 발생한다.  
 
류현진은 29일 볼티모어전에서 3-2로 앞선 7회 초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8회 초 구원 투수가 동점 홈런을 얻어 맞아 시즌 3승 요건이 날아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7월(2경기 1패 평균자책점 8.00) 부진을 딛고 8월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9로 반전했다. 아메리칸리그 8월 평균자책점 1위,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3위다.  
 
토론토 구단은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한글로 "이번달 류현진 선수는 환상적이었습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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