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현장] 10득점 지원에도…SK 핀토 4⅔이닝 8실점 강판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08 20:34

배중현 기자
8일 인천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회를 버티지 못한 SK 핀토. IS 포토

8일 인천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회를 버티지 못한 SK 핀토. IS 포토

 
SK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26)가 10점 지원사격에도 불구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핀토는 8일 인천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8실점(8자책점)을 기록했다. 10-7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김태훈과 교체됐고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이 추가됐다.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해 시즌 5승(12패)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1회를 볼넷 1개 무실점으로 넘긴 핀토는 2-0으로 앞선 2회 초 김웅빈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SK 팀 타선이 2회와 3회 말 각각 2점씩을 뽑아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6-2로 앞선 4회 말에는 대거 4득점 하며 10-2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핀토도 3회와 4회 초를 삼자범퇴로 막고 순항했다.
 
그러나 5회 초에 무너졌다. 1사 후 박동원의 볼넷에 이어 박준태의 투런 홈런으로 10-4 추격을 허용했다.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곧바로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3실점. 러셀과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추가 1실점. 2사 2루에선 허정협의 적시타까지 나와 10-7이 됐다.
 
SK 코칭스태프는 최대한 핀토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사 1루에서 김태훈을 마운드에 세웠지만 김웅빈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10-9로 사실상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날 핀토는 투구수가 91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찍혔다.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다양하게 던졌다. '팔색조'에 가까운 레퍼토리였다. 그러나 문제는 컨트롤이었다. 대부분의 구종이 스트라이크존 안에 꽂혔다. 특히 패스트볼 계열이 몰리면서 장타로 연결되는 장면이 반복됐다. 거듭된 피안타로 마운드 위에서 흥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총체적 난국에 가까웠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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