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전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의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류현진은 1회 초 무사 1루에서 2번 타자 J.D 데이비스에게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체인지업이 공략 당했다. 그러나 구리엘이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1실점을 지워버렸다. 구리엘은 전날(13일) 열린 메츠전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 해내며 팀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상황에서 마이클 콘토포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4번 타자 토드 프레이저, 5번 도미닉 스미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2회도 안타 1개를 맞았다.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의 좌측 타구는 3루수로 나선 케반 비지오가 잡지 못했다. 후속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2루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지만, 이어진 브랜든 니모와의 승부에서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체인지업 공략법을 들고 나선 메츠 타선. 이 상황에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후소 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좌중간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불안한 투구가 이어졌다.
그런 류현진이 구리엘이 지원했다. 2회 말, 선두타자 랜달 그리칙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메츠 선발 투수 데이비드 피더슨을 상대로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류현진이 좌측으로 부는 바람에 고전했는데, 구리엘은 이용했다. 장외 홈런. 토론토가 모처럼 류현진 등판 경기에서 초반부터 득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