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라치오 가나…베이징과 이적료 합의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15 09:17

이적료 총액 208억원 수준
손흥민 앞세운 토트넘이 변수

한국축구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라치오행 이적을 눈앞에 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라치오행 이적을 눈앞에 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명문 라치오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유럽 현지 보도가 나왔다.
 
로마 지역지 라 라치오 시아모 노이는 15일 “라치오가 김민재 영입전이 더 치열해지기 전에 협상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면서 “김민재의 소속팀 베이징이 라치오가 제의한 이적료에 동의했다. 김민재는 최근 라치오와 온라인 미팅을 통해 교감을 이루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치오가 베이징에 제의한 이적료는 1500만 유로(208억원)다. 당초 베이징이 김민재의 몸값으로 원했던 액수다. 라치오는 확정 금액 1300만 유로(180억원)에 경기 출전에 따른 옵션 200만 유로(28억원)를 얹은 형태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 라치오와 이적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베이징 구단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베이징은 김민재 이적과 관련해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에 보낸다’는 기본 원칙만 정해둔 상태다. 유럽 구단들 사이에 김민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 등 김민재를 노리는 다른 팀들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경우 언제든 협상의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의미다.
 
라 라치오 시아모 노이도 김민재의 라치오행이 확정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라치오가 김민재 영입에 가장 다가선 건 사실이지만, 토트넘의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표팀 동료 손흥민을 활용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90min도 “손흥민이 토트넘에 김민재 영입을 거듭 추천했다. 토트넘이 처음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을 때 그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설명했고, 지금 다시 김민재와 함께 뛰는 상황에 대해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행선지가 사실상 라치오와 토트넘으로 좁혀진 가운데, 불 붙은 영입 전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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