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올리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역투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7회 선두타자 토미 라 스텔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6이닝 퍼펙트'로 오클랜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6이닝 퍼펙트'를 달성한 건 역대 다섯 번째이다. 1956년 돈 라슨(퍼펙트 경기), 1927년 허브 페녹(7⅓이닝 퍼펙트), 1967년 짐 론보그(6⅓이닝 퍼펙트), 2004년 마이크 무시나(6⅓이닝 퍼펙트)에 이어 지올리토가 가장 길게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상대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2번 지명(워싱턴)을 받았던 지올리토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6년 12월 아담 이튼 트레이드 때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2018년과 2019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고 올 시즌엔 4승 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지올리토의 호투와 타선 화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했다. 타선에선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팀 앤더슨이 4타수 3안타, 4번 1루수 호세 아브레유가 4타수 2안타 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클랜드는 선발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가 3⅓이닝 6피안타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