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원 코멘트] 이동욱 감독 "박정수, 던질 수 있는 구종 다 이용…잘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10.04 12:14

배중현 기자
3일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쾌투한 박정수. NC 제공

3일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쾌투한 박정수. NC 제공

 
NC 오른손 투수 박정수(24)가 '선발' 기회를 더 잡을 전망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4일 창원 삼성전에 앞서 박정수에 대해 "자기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다 이용하면서 잘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수는 전날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 '임시' 선발로 나서서 5⅓이닝 2피안타 1실점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5년 1군 데뷔 후 51번째 등판 만에 거둔 개인 통산 첫 승리였다.
 
주 무기인투심 패스트볼(이하 투심)의 구속은 시속 142㎞로 빠르지 않았다. 타자를 힘으로 윽박지를 수 있는 구위가 아니었지만 구종을 다양하게 섞었다. 투심이 25구인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각각 24개와 23개로 1:1:1이었다. 타자 입장에서는 어떤 공이 들어올지 예상하는 게 쉽지 않았다. 여기에 커브(8개)까지 섞으니 삼성 타자들의 배트가 무기력하게 돌아갔다.
 
이 감독은 "80구 근처가 되면서 5이닝 던지고 마치려고 했는데 1번 타자만 하나 더 상대해주면…임정호와 김진성에게 하나씩 맡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5회까지 투구수가 77개였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였다. 그러나 6회에도 등판해 첫 타자 박승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배턴을 임정호에게 넘겼다. NC는 왼손 구자욱 타석에서 왼손 불펜 임정호를 매치했고 다음 오른손 김동엽 타석에선 오른손 불펜 김진성을 올려 마운드를 운영했다. 벤치의 구상대로 경기가 흘러갈 수 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박정수의 쾌투였다.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이동욱 감독은 "선발로 다시 기회를 잡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야 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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