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딕슨 마차도가 휴식을 취한다. 현기증을 호소하며 중도 교체됐던 전준우는 선발로 나선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T와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10-9로 신승했고, 2차전은 6-9로 패했다. 5강 진입 불씨는 살려가고 있는 상황. 3차전 승리는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유격수 딕슨 마차도에게 휴식을 준다. 그는 전날 열린 2차전에서 2실책을 범했다.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다. 예상하지 못한 변수였다. 체력 저하가 우려됐다.
경기 전 만난 허문회 롯데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경기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은 신본기가 선발 출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2차전에서 경기 중 현기 증세로 교체된 전준우는 정상 출전한다. 허 감독은 "대기 타석에서도 몸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은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