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스웨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자가격리 중이다. 9일(한국시간) 구단 발표에 따르면 재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재검사에서도 양성 결과가 나오면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는 18일 열릴 라이벌 인터 밀란과의 이번 시즌 첫 '밀라노 더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AFP 통신은 "팀에 합류하려면 두 번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20-21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볼로냐와 개막전에서 두 골을 터트려 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AC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에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브라질 출신 수비수 레오 두아르치를 비롯해 나머지 선수들은 음성 결과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인터 밀란도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과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가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돼 AC 밀란과 마찬가지로 정상 전력으로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