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LG전 타율 0.443 9홈런' KT 로하스, 20일 결장…코로나19 검사 진행
이형석 기자
등록2020.10.20 18:35
KT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고열을 동반한 몸살 증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로하스는 20일 수원 LG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9월 27일 수원 LG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로하스가 오전 고열 증세가 있다고 해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았다"며 "일단 오늘 경기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로하스는 이날 체온이 37.2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KT 관계자는 "로하스는 열이 떨어지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며 "검사 결과는 21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KT로선 로하스의 갑작스런 몸살 증세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로하스는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353, 46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9개 구단을 상대로 한 성적 가운데 LG전에서 가장 높은 타율 0.443, 9홈런을 기록했다. 10월 성적(타율 0.426, 8홈런, 21타점)도 두드러졌다.
LG와 KT는 2위를 놓고 치열한 다툼 중이다. 이 감독은 "올 시즌 로하스가 전 경기에 출전했는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출전하지 못해 속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