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출신 내야수 다니엘 머피(35)가 콜로라도를 떠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9일(한국시간) '콜로라도가 머피에 대한 2021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2년 계약으로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었던 머피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2021년 1200만 달러(136억원)짜리 상호 옵션이 있지만 거절당해 바이아웃 600만 달러(68억원)를 받고 새 소속팀을 구하게 됐다.
2008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머피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올스타와 NL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특히 2016년에는 타율 0.347, 25홈런, 104타점으로 NL MVP(최우수선수) 투표에서 2위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통산(12년) 성적은 타율 0.296, 138홈런, 735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주로 1루수를 맡았는데 호세 푸엔테스에 밀려 입지가 좁아졌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