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의 중요한 승부처로 선제점을 꼽았다. 채은성이 선제 솔로 홈런으로 응답했다.
채은성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WC 1차전 1회 말 2사 후 상대 제이크 브리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LG에 선제점을 안기는 홈런이다. 채은성 개인으로는 역대 포스트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브리검은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해 고개를 떨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LG)이 2경기 가운데 한 차례 승리 또는 무승부만 거둬도 준PO에 진출하는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1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고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하길 원하는 류중일 감독은 단기전에서 선제점을 굉장히 중요하게 내다봤다.
채은성이 이에 응답하듯 시원한 한방을 터뜨렸다.
잠실=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