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0승 투수' 알칸타라, 4⅓이닝 4실점...고전
일간스포츠

입력 2020.11.05 20:45

안희수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와 두산의 경기가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11.05.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와 두산의 경기가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11.05.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28·두산)이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고전했다.  

 
알칸타라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0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구위가 떨어졌고, 몸쪽 공 제구도 좋지 않았다. 타선이 8득점하며 넉넉한 리드를 지원했지만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는 깔끔하게 막았다. 선두타자 홍창기는 유격수 직선타, 2번 타자 오지환은 중견수 뜬공, 3번 타자 김현수는 몸쪽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해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정상 컨디션으로 보이진 않았다. 정규시즌 평균 구속보다 덜 나왔다. 2회 말 선두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후속 채은성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았다.  
 
LG 벤치는 희생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했고, 김민성은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알칸타라의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정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상황에서 알칸타라에게 행운이 따랐다. 타구가 정면으로 향했고 지면에 닿기 전에 잡았다. 바로 2루 송구. 귀루 하지 못한 2루 주자 라모스까지 잡아냈다. 무사 1·2루가 2사 1루가 됐다. 후속 타자 이형종까지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알칸타라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LG 타선의 타격감이 더 안 좋았다. 3회도 위기를 넘겼다. 1사 뒤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뒤에는 3루수 허경민의 포구 실책으로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LG 간판 타자 김현수를 상대했다. 유리한 볼카운트(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3이닝 무실점.  
 
그사이 타선은 알칸타라에게 8점을 지원했다. 4회 공격에서만 7득점했다.  
 
그러나 알칸타라가 4회부터 흔들렸다.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LG 4번 타자 라모스와 후속 채은성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5회도 1사 1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네 번째 실점. 8-4, 4점 차로 좁혀졌다. 이 상황 뒤 알칸타라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알칸타라는 정규시즌에서 20승을 거뒀다.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투수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준PO 2차전에서는 넉넉한 리드에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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