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PS) 무안타 중이던 LG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연타석 홈런으로 폭발했다.
라모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4회와 5회 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크게 뒤진 상황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후 팬들을 향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PS 10타석만에 첫 안타를 친 라모스는 0-8로 뒤진 4회 두산 라울 알칸타라의 149.8㎞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5m의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4-8까지 쫓은 5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이현승의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홈런 원심이 유지됐다.
잠실=이형석 기자